경북 4개국도 확장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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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북지역의 주요 국도가 올해 안에 잇따라 확장 개통된다.

경북도는 경주 건천IC~포항 제2산업도로(국도 20호선)와 영천~북안~경주(국도 4호선), 금호~임고~고경 영천시 우회도로(국도 28호선), 고령~성산~논공(국도 26호선) 등 4개 노선 94.3㎞가 이달 말까지 4차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일제히 개통된다고 26일 밝혔다.

29일엔 경주 건천IC~포항 제2산업도로(총연장 30.3㎞) 4차로 확장공사가 착공 7년 10개월 만에 완전 개통된다. 이 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이 길이 뚫리면 포항 철강공단의 산업물자 수송차량이 포항과 경주의 시가지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바로 경부고속도로까지 진입할 수 있다.

또 운행시간이 60분에서 25분으로 크게 줄고 포항과 경주 사이 차량 통행이 분산돼 포항철강공단의 물류비용이 연간 1830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8일엔 영천시 우회도로(금호~임고~고경) 22.8㎞와 영천~경주(28.4㎞) 구간이 4차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완전 개통된다.

이 2개 노선은 상습 정체구간인 영천시가지를 우회 통과해 의성, 안동, 청송~경주, 포항, 영덕, 울진 방면 도로 이용자들이 편리해지게 됐다.

이밖에 27일 개통되는 고령~성산~논공 국도 4차로(12.8㎞)는 상습 정체구간인 금산재를 터널(640m)로 뚫어 고령과 대구 간 교통소통을 크게 개선시켰으며 통과거리도 1.5㎞ 단축됐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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