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 장류, 창녕 - 교육 등 지역특구 7곳 주내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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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복분자.장류(醬類) 등 7개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이번 주 처음 지정될 전망이다. 2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30일 지역특구위원회를 열어 순창(장류), 창녕(교육), 고창(복분자.경관농업), 순천(국제화교육), 대구 중구(한방), 남제주(환경보호) 등 7개 특구지정을 심의한다.

이들 7곳은 지난 24일 지역특구 지정을 위한 정부 실무위원회에서 큰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돼 사실상 이날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특구란 정부가 재정.조세 등의 지원을 하지는 않지만 각종 규제를 우선적으로 풀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특성을 살려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전통 고추장 생산지로 유명한 전북 순창군은 고추장.된장.간장.청국장 등의 생산을 지역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컨벤션.레저특구(부산 해운대구), 동굴특구(삼척시) 등 448개 특구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에 더 많은 지역 특구를 지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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