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경 못받는 직업 1위 정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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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의회정치의 본고장 영국에서도 정치가는 천덕꾸러기 신세를 못 면하고 있다.

BBC 라디오방송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치가는 '영국에서 가장 존경받지 못하는 직업'으로 꼽혔다.

이어 ▶부동산 중개인▶정부 각료▶변호사▶기자▶축구선수 등의 순이었다.

정치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국민의 세금은 물론 뇌물까지 챙기는 사람'으로, 존경과는 거리가 먼 직업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들 5개 직업군(群)은 '존경도(度)'에 있어서 주차단속원, 바 종업원, IT 기술자, 공장근로자, 식당 여종업원, 전화민원처리요원, 청소원, 환경미화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존경받는 직업은 ▶의사▶간호사▶교사▶소방대원▶응급의료요원▶육·해·공군 장병▶과학자의 순으로 꼽혔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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