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광주·경남銀 단계적 통합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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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은행(옛 한빛은행)과 광주·경남은행을 당장 합병하는 대신 우선 법인격을 각각 유지하며 정보기술(IT) 통합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합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병철(尹炳哲)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7일 "우리은행과 광주·경남은행은 합병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당장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주회사 안에 있으면서 실질적으로 통합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尹회장은 "지주회사 안에서 두 은행을 '광주우리은행''경남우리은행'으로 부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두 은행이 사정이 달라졌다고 우리금융지주회사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해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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