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불법수집 혐의 EU, MS 조사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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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 사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불법적으로 수집한 혐의로 유럽연합(EU)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 보도했다.

프리츠 볼케슈타인 EU 공정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MS의 무료 개인 정보 보호 서비스인 닷넷 패스포트(.NET Passport)가 EU의 사생활보호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U 측은 "MS가 닷넷 패스포트에 등록된 e-메일을 통해 사용자들의 온라인 구매 기록이나 게임·금융거래 등의 개인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회원 탈퇴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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