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목포 국제물류단지 조성사업 급물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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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목포 국제물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곳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독일 브레멘종합물류공사(BLG)가 지난 19~22일 본격적인 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사업 예정지인 목포 대불산단 미분양토지와 신외항·북항·내항·대불항 실태조사를 했기 때문이다. BLG측은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현재 예비적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입국,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해양수산부·KOTRA 외국인투자지원센터 등을 방문, 목포 국제물류산단에 대한 정부지원과 투자에 대한 정책협의를 했다. BLG 관계자들은 23, 24일 다시 중앙부처를 방문, 현지실사 결과를 논의하고 최종 보고서를 작성했다. 산업자원부는 이달 말께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BLG는 이달 초 독일을 방문한 전남도 대표단에 목포물류주식회사(가칭) 설립 사업비의 15%를 투자하고, 다른 독일기업들과 전체 사업비의 40%를 투자키로 약속한 바 있다.

목포물류주식회사는 5백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할 계획이며, 물류산단의 총사업비는 2천6백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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