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대전·제주 1%안팎, 경기 4.6%P差 접전-지방선거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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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6·1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김민석(金民錫)후보(32.2%)와 한나라당 이명박(明博)후보(32%)의 지지율 차이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민주노동당 이문옥(文玉),녹색평화당 임삼진(三鎭),사회당 원용수(元容秀)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1.1%, 0.6%, 0.2%였다. 무응답층은 33.9%. 30대의 김민석 후보와 60대의 이명박 후보는 30대 이하와 40대 이상 연령대에서 우열이 확연히 구분되는 세대 대결 양상을 보였다.

◇경기=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후보(28.4%)가 민주당 진념(陳稔)후보(23.8%)를 오차범위 내인 4.6%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동당 김준기(金準基)후보의 지지율은 2.1%. 그러나 무응답률이 45.6%에 이르렀다.

연령대별로 孫후보는 40대 이상층에서 앞섰으며,陳후보는 20대(19.5%:25.7%)와 30대(24.5%:27.8%)에서 앞섰다.

◇인천=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가 36.4%의 지지율로 14.6%를 얻은 민주당 박상은(朴商銀)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평화당 신맹순(申孟淳)후보 1.9%,민주노동당 김창한(金昌漢)후보 1.6%, 자민련 강승훈(姜勝勳)후보 0.9%, 사회당 김영규(金榮圭)후보 0.1%, 무응답층은 44.4%다.

한나라당 安후보는 원적이 호남 출신인 응답자에서만 민주당 朴후보에게 약간 뒤졌을 뿐,연령·교육수준·직업 등 모든 계층변수에서 朴후보를 앞섰다.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은 지방선거 판세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 유권자 8천4백36명을 대상으로 5월 20~25일(6일간) 전화조사를 했다. 수도권인 서울·인천·경기에서는 8백명 이상씩, 나머지 13개 지역은 최소 5백명 이상씩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수도권 지역)~±4.4%포인트(나머지 지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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