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자물쇠 수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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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보스턴 셀틱스가 뉴저지 네츠에 회심의 반격을 가했다.

셀틱스는 22일(한국시간) 네츠와의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지구 결승(7전4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93-86으로 승리, 1승1패를 만들었다. 이날 셀틱스는 앤투안 워커와 폴 피어스가 골밑에서 빗장을 치며 네츠의 공격을 차단했다. 워커가 32개의 슛을 시도해 11개, 폴 피어스는 20개 중 단 세개의 야투만을 성공하는 등 골 적중률은 낮았지만 각각 11개와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골밑을 확실히 장악했다. 셀틱스의 집요한 수비로 네츠의 야투 성공률은 33%로 묶였다.

경기 시작 이후 꾸준히 앞서가던 셀틱스는 3쿼터 초반 네츠 캐년 마틴의 점프슛으로 48-47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워커가 훅슛과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위기를 모면했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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