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6월 말로 끝나는 택시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급을 3년간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2일 국회 재경위 조세심사소위에서 이 같은 방침을 보고했다고 복수의 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참석자들은 "정부 관계자가 택시업계에 이 같은 방침을 전달,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정부가 당초 휘발유 대비 LPG 가격을 60% 선까지 끌어올리려던 목표를 50% 선으로 하향조정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경위 조세심사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 박계동,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 등 여야 의원 71명이 제출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택시 연료인 LPG에 대한 특별소비세 면제가 골자)을 가부 동수(4대 4)로 부결했다.
김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