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된 개인정보 찾아 지우세요… 한달간 '인터넷 대청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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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된 내 개인정보를 찾아라'. 인터넷 이용자들은 22일부터 인터넷 검색 사이트를 통해 자신에 관한 정보를 검색, 자신의 뜻과 무관하게 노출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다. 기간은 내년 1월 22일까지 한달 간이다.

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공동으로 '인터넷 노출 개인정보 일제 청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NHN.프리챌.엠파스.데이콤.드림위즈.코리아닷컴.KTH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7개 업체가 참여한다.

캠페인 기간 중 이들 참여업체의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노출신고' 배너가 게시된다. 이들 업체는 인터넷에 떠있는 거의 모든 정보를 찾아주는 대표적인 검색 사이트이기 때문에 이들 중 두세 곳만 검색해도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각종 인터넷 동호회 회원 명부가 회원들만 볼 수 있는 암호 장치가 없을 경우 통째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경우가 빈번하며, 인터넷 경품 당첨자 정보도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호진흥원에 따르면 12월 현재 인터넷상에 6만1253명의 개인정보가 떠돌고 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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