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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1만명 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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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뉴욕=신중돈 특파원]세계 최대의 컴퓨터 및 관련 서비스업체인 미국의 IBM이 실적 악화로 전체 직원의 3%에 해당하는 9천6백명 정도를 감원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회사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감원이 다음달 말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보도대로 감원이 단행될 경우 해고 규모는 8년 만에 가장 큰 것이 된다.

IBM의 전체 종업원 수는 약 32만명이다.

IBM은 최근 2분기 연속 매출이 기대했던 것보다 10억달러씩 적은 부진을 겪어왔으며 샘 팔미사노 사장은 이같은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해 왔다.

지난 3월 루이스 거스너의 후임으로 대표이사에 오른 팔미사노 사장은 컴퓨터 업계에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이른 시일 안에는 나타나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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