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문화재 사랑 한마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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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문화공동체 '맑은 세상사람들'은 22~26일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남도 문화재를 주제로 미술 전시회 '남도 문화재-내 고향 문화재 이렇다오'를 연다.

광주 4개 구(남구 제외)와 전남 22개 시.군 출신 작가들이 자신의 고향 문화재를 그려 낸 기획전이다. 30~50대 중반의 작가들이 한국화.서양화.판화 등에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참여 작가는 정성복(광주 동구).김해성(서구).김재균(북구).최재영(광산구).주재현(목포).황순칠(여수).박홍수(순천).박태후(나주).구지회(광양)씨 등이다.

26일 오후 3시에는 전시장에서 남도 문화재 창작음반 발표회를 겸한 공연도 한다. 음반에는 문화재를 주제로 노래패 '꼬두메'가 노래하고 악단 '허브'가 연주한 11곡이 들어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내년 1월 발간 예정인 '문화재 보존 이대로 좋은가'의 취재 뒷얘기도 펼쳐진다.

이 책에는 무등일보 여균수.윤한식.고선주.김재정 기자와 오재만 남도문화사진연구소장이 광주.전남지역 문화재 보존실태를 취재해 담았다.

행사를 주관하는 여균수 기자는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광주 문화수도 조성의 창작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말했다.

'맑은세상사람들'은 2002년 광주에서 활동하는 문인.음악인.미술인 60여명이 만든 전문창작활동 모임이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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