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서 용역보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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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회는 당초 삼거리공원에서 천안박물관 주변으로 위치가 변경되면서 이에 따른 건축·전시방향을 재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거리공원 보다 박물관과의 유기적인 연계로 전시체험 기능을 강화하는게 좋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거리공원 이용 편의성과 경관 등도 고려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건축은 천안박물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2층으로 낮춰 수평성을 강조하고 전시관을 통합해 편의성과 조망성을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전시관은 우리 술과 우리 춤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전시와 정보교환, 체험, 학술적 고증을 통한 사실적 전시 연출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전시스토리는 ‘우리 술의 맛과 멋에 취하다’ ‘세계의 술과 만나다’ ‘오감으로 매혹되다’ ‘신명과 흥이 나다’ 등을 주제로 술 주제관, 술 체험관, 춤 주제관으로 꾸며진다.

술 주제관은 우리 술의 역사와 문화, 종류 등을 소개하고 전통술 빚는 방법과 술 빚는 도구 전시와 세계의 전통주와 문화도 소개한다. 술 체험관은 사계절 맛있는 우리 술 체험, 지역별 누룩의 종류와 특징, 막걸리 빚기와 소주 내리기 등이 전시되고 체험교실도 마련된다.

춤 주제관은 우리 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흥타령 춤을 비롯한 우리 춤을 편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날 제시된 건축설계 및 전시물 설치 계획은 의견수렴과 보완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하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전통민속주 전시체험관과 춤 주제관은 9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000㎡ 규모로 2012년 9월까지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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