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서 농산물 직거래장터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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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서가 25일 경찰서 주차장에서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직거래장터’(사진)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우리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경찰청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민생활 보호 종합 치안대책’의 일환이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농가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추진했다.

이번 장터는 천안서북서와 한국농업경영인 천안시 연합회와 공동 주관한 행사로 사전구매 신청과 현장 구매를 함께 진행했다. 경찰발전위원회, 보안협력위원회 등 협력단체까지 적극 참여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히 이날은 6·25전쟁 발발 60주년으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사진전과 함께 주먹밥 체험 행사까지 곁들여져 더욱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

판매 물품은 성환 신고배, 병천 오이, 수신 메론, 풍세 토마토, 성환 흥타령 쌀, 병천 잡곡 등으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산물이 직거래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공되어 총 6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장터에 참여한 농민들은 “작년에 이어 농산물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어 고맙다. 농촌에 대한 관심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희망이 생긴다”며 기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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