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원두로 만듭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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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0면

'걸으면서 마시는 커피패션'

스트로우를 꽂아 길거리에서 마시는 원두커피로 새로운 커피 바람을 일으켰던 카페라떼. 매일유업은 이제는 카페라떼가 '고급 원두커피 음료'라는 점을 알리는데 역점을 두고있다. 마케팅 초점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요즘 고급 커피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고급 커피는 탈지분유가 아니라 생우유를 넣고 냉장유통시켜 유통기간을 짧게 해 신선도를 높힌 제품이라는 것이다.

국내 커피음료는 지난해 2천4백억원어치가 팔려나갔고 올해는 2천7백억원 매출 규모가 예상된다.

특히 고급 커피는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있어 전체 커피 음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99년 15%에서 지난해에는 28%로 상승했다는 것이 매일유업측의 분석이다. 매일유업은 이같은 추세에 마케팅 전략을 겨냥하고있다.

카페라떼는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50만개씩 판매되기도 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카페라떼는 아라비카종 원두를 드립식 추출법으로 추출하고 생우유를 1백% 사용하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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