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레이커스에 설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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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8일(한국시간) LA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지구 플레이오프 2라운드(7전4선승제) 2차전에서 88-85로 이겨 1승1패를 기록했다. 팀 덩컨이 27득점·17리바운드·5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동부지구에서는 뉴저지 네츠가 식스맨 루셔스 해리스(24득점·7리바운드)의 깜짝 활약 덕에 샬럿 호니츠를 1백2-88로 크게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한편 릭 칼리슬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감독이 1백26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73표를 얻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네츠·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인디애나 페이서스 등에서 코치로 11시즌을 보낸 뒤 올 시즌 처음 감독직을 맡은 칼리슬 감독은 피스톤스를 1989~90 시즌 이래 12년 만에 중부조 정상에 올려놓았다.

피스톤스가 감독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74년 레이 스콧 이후 28년 만이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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