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 70평대 김옥두의원 부인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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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분당의 주상복합아파트 파크뷰가 지난해 1백30여명에게 특혜 분양됐다는 김은성(金銀星·수감 중)전 국정원 2차장의 주장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옥두(金玉斗)민주당 의원의 부인 尹모씨가 지난해 3월 이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두달 뒤 해약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관계기사 3면>

金의원은 이날 특혜분양 의혹에 대해 "아내가 선착순에 따라 분양을 신청해 23층의 70평대를 분양받았으나 중도금이 모자라 5월 초 계약을 해지했다"며 "정상적 절차에 따라 신청했던 것으로 특혜분양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金의원측은 해약하면서 계약금 7천만원을 돌려받았으며, 부인 尹씨뿐 아니라 출가한 딸 명의로도 70평대 아파트를 분양받았다가 해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파크뷰 아파트의 계약관리를 담당했던 생보부동산신탁회사가 보관해온 전체 분양계약자 1천8백명과 중도 해약자 명단을 확보, 특혜분양 여부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조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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