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작가들이 쓴 페미니즘 소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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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스무살을 위한 페미니즘 소설/이정희 엮음/청동거울/9천원

페미니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이들이라면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개념 차이를 고민하기 전에 여성작가들이 여성의 시각에서 쓴 소설들을 읽어 보자. 소설은 여성이 사회에서 느끼는 모순을 '착착착' 개념화하기에 앞서 있는 그대로를 드러내니까. 언어화되기 이전에 여성의 문제는 드러나지 않으니까. 책에는 강경애·최정희·오정희·박완서 등 1920년대에서 최근까지 활동한 10여명의 여성 문인들 작품이 실려 있다. 말미에는 이들 작품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 있어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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