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대구시청·효명건설 3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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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전통 명가'와 '신생 명문'의 거침없는 무패행진.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잭필드배 핸드볼 큰잔치 여자부에서 대구시청과 효명건설이 나란히 승리를 추가해 3연승을 달렸다. 아직 리그 일정이 한 달 남았지만 창원경륜공단(지난 대회 준우승)과 함께 3강구도를 이룰 것이 유력해졌다.

지난 대회 챔피언 대구시청은 삼척시청(3패)에 25-24로 이겼다. 허순영(29.오므론)의 일본 진출과 주전 김차연(23)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웠다. 라이트백 최임정(23)까지 부상으로 못 뛰어 전반을 11-12로 뒤진 데 이어 후반 한때 18-22까지 벌어졌지만 센터백 송해림(20)과 골키퍼 손민지(19) 등이 제 역할을 다했다. 10골을 뽑은 송해림은 22-23 상황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잇따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고, 손민지는 종료 직전 패널티 스로를 막아 승리를 지켰다.

임영철(44) 감독과 오영란(32).이상은(29).명복희(25).문필희(22) 선수 등 아테네 올림픽 멤버가 포진한 신생 효명건설은 상명대(2패)를 39-24로 여유있게 꺾었다.

남자부에선 한국체대(1승)가 이상욱(21.14골)을 앞세워 원광대(1승1패)를 33-27로 눌렀다. 조선대(2승)는 33-30으로 충남대(2패)를 꺾었다.

남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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