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은 이오니아해에 있는 나프시카섬(5㎢)도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예상 매각가는 1500만 유로(약 220억원)다.
그리스 정부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우선 섬 매각으로 외화를 획득할 수 있다. 또 섬이 개발되면 일자리 창출과 세원 마련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스에는 6000개 이상의 섬이 있으며 그중 227개 섬에만 사람이 살고 있다. 독일 정치인들은 지난 2월 그리스에 해외부채 상환을 위해 섬과 유적지를 팔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그리스 정치인들은 화를 내며 이에 반발했다. 그리스는 외화 확보를 위해 국영 철도회사와 상수도 회사의 매각도 검토 중이다.
파리=이상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