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유코스 자회사 경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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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인 유코스의 자회사 '유간스크네프테가스'에 대한 경매가 19일 실시됐다. 러시아 국내 투자회사 '바이칼파이낸스 그룹'이 2600억루블(약 93억달러)에 낙찰 받았다. 경매에 참가한 러시아 최대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구매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이칼파이낸스는 가스프롬과 밀접한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는 유코스의 체납 세금(2000~2003년분 245억달러)을 강제 징수하기 위해 유간스크네프테가스를 공매 처분했다. 유간스크네프테가스는 유코스 전체 원유 생산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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