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삼 7월 4차방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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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요삼(28·S&S프로모션·사진)이 7월 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4차방어전을 치른다.

S&S프로모션측은 24일 WBC(세계복싱평의회)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최요삼과 동급 1위 호르헤 아르세(25·멕시코)의 지명방어전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WBC는 지난해 말 최요삼이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1년 넘게 지명방어전을 치르지 못하자 도전자 아르세를 '잠정 챔피언'으로 올려놓았다. 따라서 이번 대전은 통합타이틀매치의 성격도 지닌 것이다.

최요삼은 현재 24승(14KO)1패, 아르세는 28승(20KO)1무3패를 기록 중이며 약 10만달러(약 1억3천만원)씩의 대전료를 받게 된다.

한편 최요삼은 이날 동대문 쇼핑몰 굿모닝시티(대표 윤창열)와 국내경기 2억3천만원, 해외 원정경기 8천만원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4차방어전부터 적용돼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할 때까지 유효하다.

지난해 스폰서가 없어 방어전을 치르지 못해 챔피언벨트 박탈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던 최요삼은 "이제 오로지 경기와 승리만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최선수는 다음주에 필리핀으로 40일간의 강화훈련을 떠난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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