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돈> 24만~40만원 속옷세트 두시간만에 4억 매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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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만든 속옷 '앙드레김 엔카르타'가 출시되자마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23일 오전 LG홈쇼핑을 통해 판매된 이 제품은 팬티와 브래지어를 두장씩 넣은 세트(23만9천원)의 경우 준비한 물량 1천세트가 매진됐고 파자마 상·하의와 슬립·가운 등 란제리 세트(39만8천원)는 5백세트가 팔렸다.

LG홈쇼핑 관계자는 "방송 두 시간만에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값이 비싼 편인데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방송에 방송인 임백천·허수경씨 등이 출연하고 아나운서 황현정과 배우 강수연·소유진 등이 착용소감을 밝히는 등 유명인을 동원한 마케팅도 주효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앙드레김 속옷은 엔프리 인터내셔날이 디자인한 것을 앙드레김이 최종 선택해 하청업체들이 생산하는데, LG홈쇼핑은 이 제품을 보름에 한번씩 판매할 계획이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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