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자부장관 지명수배' 전공노 전단제작 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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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포된 수배전단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지난달 총파업에 참여한 공무원들에 대한 중징계 조치에 항의해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명수배하는 전단(사진)을 제작, 배포한 것으로 17일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전공노 관계자는 "지난 14일 A4용지 크기의 지명수배 전단 14만장을 만들어 전국 234개 지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배포했다"며 "조합 인터넷 홈페이지(www.gongmuwon.or.kr)의 자유게시판에 게시된 전단을 누가 올렸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전공노가 불법집단행동에 대한 반성을 하기는커녕 장관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포스터 제작.배포와 관련된 공무원을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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