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자책골 훌훌 날린 멋진 역전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축구 천재’ 박주영이 이름 값을 했다. 23일 박주영은 2010남아공월드컵 B조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왼쪽 지점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그림 같은 킥으로 그물을 갈랐다. 상대 수문장 빈센트 에니에아마가 몸을 날려봤으나 어쩔 수 없는 완벽한 킥이었다.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기록한 자책골의 부담을 훌훌 날리고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한 방이었다.

박주영이 골을 넣자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에서는 “짜릿한 역전골로 월드컵 데뷔골을 장식하며 아르헨티나전 자책골의 속죄포를 꽂아넣었다” “자책골의 눈물이 기쁨의 눈물이 된 것을 축하한다”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이젠 훌훌 털어버리고 16강 경기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 “큰 경기에서 무득점의 징크스를 이번 한방으로 날려버렸다” “이제야 비로서 이름 값을 해냈다. 자랑스럽다 박주영!”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전반 12분 칼루 우체에 선제골을 내 줘 불안하게 출발한 한국은 전반 38분 이정수가 기성용의 프리킥을 오른발로 밀어넣어 동점을 만든 뒤 박주영의 역전골로 사상 첫 원정 16강진출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같은 시각 진행된 아르헨티나와 그리스 전은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로 끝났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 사진 혹은 이름을 클릭하시면 상세 프로필을 보실 수 있습니다.[상세정보 유료]
※ 인물의 등장순서는 조인스닷컴 인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순서와 동일합니다.

사진

이름

소속기관

생년

[現] AS모나코 축구선수(최전방공격수(FW), 10번)
[現] 2010년남아공월드컵국가대표팀 선수(최전방공격수(FW))

1985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