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운 주먹' 종합우승… 인도네시아 복싱서 금 5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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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이 제20회 인도네시아대통령배 복싱대회에서 5체급을 석권하면서 금메달 5개, 동메달 3개를 따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옥성(보은군청)은 16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51㎏급 결승에서 프랭클린 알비아(필리핀)에게 34-12로 판정승해 정상에 올랐고 대회 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48㎏급의 홍무원(상무)은 필리핀의 카스트로에게 31-14로 판정승했고 60㎏급의 하정근(상무)은 파키스탄의 하야를야에게 20-10으로 판정승해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5㎏급의 김재기(상무)는 카자흐스탄의 자이라프에게 2회 RSC승을 거두고 우승했으며 81㎏급의 송학성(남원시청)도 카자흐스탄의 가브리렌코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24-8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조석환(상무).김정주(원주시청) 등 아테네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파견하지 않았다. 그러나 홍무원을 비롯한 상비군급 대표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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