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한국 국제학교 봉쇄 하루 만에 정상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국 측의 정문 봉쇄로 수업이 중단됐던 베이징(北京) 한국국제학교가 하루 만인 17일 정상을 되찾았다. 한국 학교가 세들어 있는 중국 위룽(育榮)학교 측은 이날 잠가 놓았던 한국학교 쪽 정문을 열고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국 학교 측은 지난 15일 오후 탈북자 4명이 한국학교로 진입하자 "이들을 내보내기 전에는 학교 정문을 개방할 수 없다"며 16일 아침 한국학교 쪽 입구를 봉쇄했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문제의 탈북자들을 일단 다른 지역으로 옮겨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