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측의 정문 봉쇄로 수업이 중단됐던 베이징(北京) 한국국제학교가 하루 만인 17일 정상을 되찾았다. 한국 학교가 세들어 있는 중국 위룽(育榮)학교 측은 이날 잠가 놓았던 한국학교 쪽 정문을 열고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중국 학교 측은 지난 15일 오후 탈북자 4명이 한국학교로 진입하자 "이들을 내보내기 전에는 학교 정문을 개방할 수 없다"며 16일 아침 한국학교 쪽 입구를 봉쇄했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문제의 탈북자들을 일단 다른 지역으로 옮겨 보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