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2005년 경제정책 고용증대 우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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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얼굴)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내년에는 무엇보다도 고용이 중요하다"면서 경제정책의 초점을 고용 증대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내년 성장률을 4%로 제시한 것과 관련, "KDI의 성장률 전망치는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내년에는 몇 %대 경제성장률보다도 고용이 더 중요하며 일자리를 40만개 이상 만들어내야 경기침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에도 3% 성장했지만 일자리가 오히려 줄었다"면서 "성장률 4%로는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없고 5%는 돼야 비로소 고용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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