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휴대폰 커닝' 31명 기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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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커닝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은 올해와 지난해 수능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른 대학생 등 8명을 구속 기소하고 2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경찰에서 넘겨받은 수능 부정행위자 204명을 조사하면서 지난해 수능부정행위 등을 추가로 밝혀내 모두 299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여왔다. 이 가운데 부정행위의 가담 정도가 가벼운 146명을 기소유예하고 12명을 소년보호사건으로 법원에 송치했다. 또 11명은 약식기소하고 2명은 무혐의 처리했다. 검찰 관계자는 "나머지 97명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에 명단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교사 5명은 수능시험을 감독하면서 졸거나 휴대전화를 회수하지 않는 등 감독을 태만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광주=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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