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브라질, '더티축구' 오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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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고, 당기고, 속이고...

세계최강 브라질의 '삼바축구'는 '더티(dirty)축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21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의 G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브라질 선수들은 심판의 눈을 피해 교묘하게 상대선수들을 괴롭혔다. 평가전에서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던 코트디부아르의 골잡이 드록바(사진 위)와 공격수들은 시종 브라질 수비수의 교묘한 반칙에 시달려야 했다.

브라질 선수들은 심판의 눈을 속이기도 했다. 브라질 두번째 골의 주인공 루이스 파비아누는 현란한 볼트래핑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사진을 보면 두번씩이나 명백한 핸드볼 파울(사진 아래)을 범했다. 코트디부아르는 결국 1-3으로 패했다. 네티즌들은 파비아누가 거짓말을 했다며 추가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추가징계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멀티미디어팀·[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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