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공원들이 무료화와 대형주차장을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으로 거듭난다. 어린이대공원(초읍동)은 내년부터 무료 개방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4일 예산결산특별위에서 부산시가 내년 세입예산으로 편성한 4억3000만 원의 어린이대공원 입장료수입 전액을 삭감했다.
1971년 문을 연 어린이대공원은 어른 600원, 청소년 300원의 입장료를 받아왔다.
금강공원(온천동)은 지난 7월부터 개인 600원, 단체 400원의 입장료를 무료화했다.
주차난을 겪고 있는 영도 태종대공원(동삼동)은 입구에 8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다. 부산시는 500대 규모의 주차장을 하반기 완공하고, 내년까지 300대 분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태종대공원을 '차 없는 공원'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관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