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지방 약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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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성균관대에서 열린 '2005 대학 지원전략 설명회'에 입장하기 위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길게 줄을 섰다.[안성식 기자]

서울대 수시모집 전형 결과 올해 첫 실시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최근 3년간 서울대생을 배출하지 못했던 18개 군에서 합격자를 내는 등 중소 도시와 군 단위의 지방학생 합격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6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나눠 실시한 수시모집 전형 최종 합격자 1064명을 발표했다. 지역별 합격자 비율은 서울 25.7%, 광역시 34.1%, 시 32.9%, 군 7.4%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합격자의 비율은 지난해 수시모집 합격률(38.2%)보다 12.5%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반면 중소 도시와 군 소재 고교 학생의 경우 각각 214명(32.9%)과 48명(7.4%)이 합격했다. 지난해 합격률은 각각 28.3%와 3.7%에 그쳤었다.

백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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