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한빛·조흥·외환銀 무디스, 신용등급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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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8일 국민·한빛·조흥·외환은행 등 국내 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올렸다.

이에 따라 Baa2였던 국민은행의 장기 선순위채권 등급은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A3로 두 단계 올랐으며,투기등급(Ba1)이었던 한빛·조흥·외환은행의 장기 신용등급도 Baa2로 두 단계 올라 투자등급으로 격상됐다.

무디스사는 지난달 28일 국가 신용등급이 올라 이들 은행의 신용상황도 개선됐으며 그간 성공적인 합병을 통해 규모가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신한·제일·서울·한미·대구·부산 등 6개 은행을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검토대상에 올렸다.

현재 무디스는 신한은행의 장기 선순위채 등급을 Baa3로 평가하고 있으며 제일 Ba1, 한미 Ba2, 서울 등 나머지 3개 은행은 Ba3로 분류하고 있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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