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씨 어머니 증여세 취소 청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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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화배우 심은하(32. 사진)씨의 어머니 고모(55)씨가 심씨로부터 주택 구입자금 일부를 받았다가 지난 7월 국세청으로부터 8600만원의 증여세를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씨는 이에 반발해 딸 심씨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갚은 것이라며 최근 국세심판원에 증여세 처분 취소심판을 청구했다.

15일 국세심판원에 따르면 심씨의 어머니 고씨는 2002년 서울 강남에 있는 시가 16억7000만원 상당의 다세대주택을 구입했다. 국세청은 당시 소득이 없던 고씨가 고가의 주택을 구입하자 자금출처 조사에 들어갔다. 2년여에 걸친 조사 결과 국세청은 고씨가 주택구입자금 중 3억6000만원을 딸 심씨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인정된다며 지난 7월 8600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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