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학생, 국내 대학 입학 첫 허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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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 학생의 국내 대학 입학이 처음으로 허가됐다.

연세대 백윤수 입학처장은 15일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에서 공학계열에 합격한 조총련계 황모(19)군의 입학이 통일부에 의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황군은 지난 9월 연세대 2학기 수시모집에 지원해 서류.필기.면접.구술 등 전형과정을 차례로 합격했다. 하지만 남북교류협력기본법에 따라 황군은 북한 주민으로 간주돼 국내 대학에 입학하려면 통일부의 승인이 필요해 지금까지 입학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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