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전 패배 설욕전! 대한민국 vs 아르헨티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대표팀이 24년 전 패배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 태극전사들은 잘 싸웠지만 실력차는 컸다. 17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각)부터 요하네스버스 사커시티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에서 한국은 1-4의 스코어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박주영의 자책골과 이과인의 헤트트릭으로 4점을 따냈고 한국은 전반 46분 이청용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지만 득점 차를 줄이는 데 실패했다.

[10시 8분] 후반 35분 이과인의 세번째 골, 아르헨티나의 4번째 골이 터졌다. 메시가 왼쪽으로 열어준 공은 아게로의 크로스를 거쳐 이과인의 헤딩슛으로 이어졌다. 이날 헤트트릭을 기록한 이과인은 골을 넣고 교체됐다.

[10시 3분] 실력 차가 컸다. 후반 31분 이과인이 또다시 골을 기록했다. 정성룡이 선방하며 막아낸 공이 옆에 서 있던 이과인에게로 흘러갔다. 10시 3분 현재 1:3. 이과인은 두번째 골에 이어 세번째 골까지 따내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9시 58분] 박주영이 밀어준 골을 김남일이 달려들면서 위협적인 중거리슛이 나왔지만 아쉽게 골대를 비껴나갔다.

[9시 45분] 골기퍼 정성룡의 선방이 눈부시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계속된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추격을 허용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움직임이 거칠어졌다. 쿠티에레스와 마르체라노가 차례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염기훈의 감각적인 슈팅이 아깝게 측면 골망을 흔들며 비껴나갔다.

[9시 33분] 한국 축구대표팀이 17일 아르헨티나와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B조리그 2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이청용의 감각적인 만회골로 1-2로 따라잡은 채 후반전을 시작했다. 허정무 감독은 후반부터 기성용을 빼고 김남일을 투입했다.

[9시 15분] 전반 46분 인저리 타임에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드디어 귀중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데미첼리스가 방심하는 사이 볼을 가로채 앞으로 나와있던 골키퍼 로메로를 뒤로 하고 통쾌하게 골문을 갈랐다.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정면을 향한 오른발 슛. 9시 15분 현재 1:2. 한국이 만회골을 기록, 분위기가 반전된 가운데 전반전이 종료됐다.

[9시 3분] 전반 33분 아르헨티나 이과인이 패널티지역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헤딩, 추가점을 따냈다. 9시 3분 현재 0:2 이에 앞서 이청용은 경고를 받아, 한국팀의 두번째 옐로카드를 기록했다.

전반 32분 아르헨티나의 추가골이 터졌다. 우리 문전으로 띄워진 크로스가 아르헨티나 공격수의 머리에 맞고 튄 것을 이과인이 침착하게 헤딩으로 받아 넣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었지만, 조용형이 너무 늦게 나온 것으로 판명됐다.

[8시 52분] 아르헨티나의 중앙 수비수 사무엘이 근육통증을 호소, 나가네요 부르디소와 교체됐다.

[8시 46분] 아르헨티나가 프리킥 찬스에서 선취점을 확득했다. 8시 46분 현재 0:1 프리킥 찬스에서 메시가 찬 볼이 박주영의 정강이에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성 골이 나왔다.

[8시 40분] 염기훈(수원)이 메시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주심으로부터 옐로카드를 받았다.

박주영(AS모나코)이 원톱으로 최전방에, 염기훈(수원)-박지성(맨유)-이청용(볼턴)이 2선 미드필더에 자리를 잡았다. 민첩성 좋은 오범석(울산)이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대신 오른쪽 수비수를 맡았다.

아르헨티나는 허벅지 부상을 입은 후안 베론 대신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가 출전했다.

경기 시작 10분동안 볼 점유율은 아르헨티나가 76%, 한국이 24%의 수치를 보였다.

[8시 30분] 한국축구대표팀(감독 허정무)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아르헨티나(감독 디에고 마라도나)와 일전을 시작했다.

한국은 17일 오후8시30분(이하 한국시각)부터 요하네스버그 소재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본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경기를 시작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뒤지지만 팀 분위기 면에서는 최고로 평가받는 허정무 호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감독 허정무 (4-2-3-1): FW 박주영-박지성 MF 염기훈-기성용-김정우-이청용 DF 이영표-이정수-조용형-오범석 GK 정성룡

◆아르헨 감독 마라도나 (4-3-2-1): FW 테베즈-메시-이구아인 MF 구타에레즈-마스체라노-로드리게스 DF 에인세-사무엘-데미헬리스-부르디소 GK 로메로 히메네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