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 대사 "일본 거부권 가져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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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하워드 베이커 주일 미국 대사는 14일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될 경우 거부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베이커 대사는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거부권을 가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일본은 부분적이 아닌 전면적으로 안보리에 관여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면 그에 따르는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안보리 내에 두 계급이 존재한다면 그 목적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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