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유력 후계자 차남 김정철 96년 스위스 유학 때 사진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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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둘째 아들 김정철(사진.후지TV 제공)의 스위스 유학 사진이 공개됐다. MBC는 14일 일본 후지TV로부터 1996년 당시 스위스 베른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김정철이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을 입수, 보도했다. 김정철은 김 위원장과 최근 사망한 두 번째 부인 고영희 사이의 큰 아들이다. 그는 스위스 유학 당시 주로 서방외교관 자녀들이 다니는 인터내셔널 스쿨에서 박철이란 가명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철은 지난 4월 핵심 권력 부서인 당 조직 지도부의 제1부부장에 임명되는 등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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