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전 점포에 공과금 무인수납기 9월부터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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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오는 9월부터 국민은행의 전국 1천1백20개 전 점포에 공과금을 자동으로 수납할 수 있는 무인수납기가 설치된다.

이는 최근 공과금 납부를 둘러싼 고객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2백45개 지점에서 국민은행 거래고객에 한해 공과금 전표와 계좌번호가 적힌 청구서를 함께 봉투에 넣으면 일과 후 일괄처리하는 '공과금 바로맡김 서비스'를 해왔으나, 거래고객이 아닌 경우 현금 수납을 거부해 마찰을 빚어왔다.

<본지 3월 25일자 30면>

새로 개발된 무인수납기는 고객이 통장이나 카드를 넣은 뒤 공과금 고지서 중 영수증용 전표를 제외한 나머지 전표를 넣으면 수납기가 발행처와 금액을 자동 인식해 처리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우선 국민은행 계좌가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앞으로 은행간 협의를 거쳐 연내에 모든 은행 계좌에서 결제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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