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수로 어느 대학 가나] 수리 나형 '쏠림 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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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계열 구분이 없어지고 수험생이 응시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올 수능에서는 비교적 쉽다고 여겨지는 과목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의 경우 수학Ⅰ.Ⅱ에 선택과목까지 있는 가형에 14만5823명(28.9%)이 응시한 반면 수학Ⅰ에서만 출제되는 나형에는 35만8435명(71.1%)이 응시해 '나형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사회탐구는 한국지리(23만2370명), 사회문화(22만9100명), 윤리(17만9697명), 한국근현대사(17만1591명), 국사(15만952명) 등 전통적으로 쉽다고 여겨지는 과목에 응시자가 몰렸다. 과학탐구도 17만7455명(화학Ⅰ)~1만7328명(지구과학Ⅱ)으로 과목별 응시자 편차가 컸다. 특히 직업탐구의 경우 1만9527명(컴퓨터일반)이 응시한 과목이 있는 반면에 55명(해사일반)만이 응시한 과목도 있었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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