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 게이오대 '복수학위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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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대학들이 외국 대학과 복수학위 협정을 맺는 등 해외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12일 일본의 게이오(慶應)대학과 ▶복수학위제 운영▶디지털 미디어 콘텐트 통합연구▶양교 주재 사무실 설치▶스포츠 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

복수학위제는 두 대학의 학생이 일부 학점을 상대 대학에서 이수하고 두 개 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제도로 지난해 입학생부터 적용된다. 두 학교는 내년 상반기 상대 대학에 주재 사무소를 설치한 뒤 서울 또는 도쿄(東京)에서 학생.교수가 참여하는 축제를 열 예정이다.

경희대도 14일 정보디스플레이학과와 프랑스의 에콜 폴리테크닉의 물리학과 간에 내년 9월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기로 협정했다.

이에 따라 양교 대학원생은 1.2학기는 자신의 학교에서, 3.4학기는 상대 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하고 마지막 학기에 논문을 작성해 5학기 만에 2개의 학위를 받게 된다.

두 대학은 수학.화학 등 기초학문으로 복수학위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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