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 김동식 목사 北공작으로 납북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00년 탈북자를 돕다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김동식 목사(57)가 북한의 공작으로 강제 납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조선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목사의 납북과정에 관여했던 30대 조선족 남성이 한국에 입국했다 국내 공안당국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이 남성의 조사과정에서 김목사가 북한의 공작에 의해 납북된 것이 확인됐다.

서울지검 공안1부는 지난 2000년 중국 옌지(延吉)에서 김 목사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선족 A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

검찰은 그에게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및 형법상 납치,감금등 혐의를 적용했다.

고신대를 졸업한 김목사는 미국으로 건너가 선교활동을 하며 미국영주권을 취득했으며 지난 95년부터 중국 옌지에 살면서 재중 탈북자 지원활동을 하다 2000년 1월 실종됐었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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