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료 십시일반 … 장학금 모금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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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동명정보대 교수들이 지난 10월부터 매주 1시간 분의 강사료를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다. 전임교수 이상의 교수들은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주려고 장학금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 98명이 매주 1시간분의 강사료를 모으면 연간 3000만원 가량이 된다. 교수들은 1년 후 모은 돈을 형편이 어려운 동명정보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컴퓨터공학과 권오현 교수는 "지난 2월 백혈병으로 숨진 재학생 김정규(당시 25세)씨 부모가 1000만원을 대학에 기탁한 것이 모금 운동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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