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 각급 학교의 겨울방학 기간이 최장 32일간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는 22일 청주 남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내년 2월 28일까지 학교 별로 짧게는 26일, 길게는 58일 간 방학을 한다.
방학이 가장 짧은 학교는 충북예고로 26일간(1월 3~28일), 가장 긴 학교는 청주 청운중으로 2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이처럼 방학기간이 들쭉날쭉함에 따라 방학 중 자녀 해외 연수나 체험 학습 캠프 보내기, 여행 등을 계획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일정을 잡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학사 일정은 학교 실정에 맞게 학교장 재량 아래 자율적으로 운영된다"며 "연간 220일 이상 법정 수업 일수만 채우면 되기 때문에 방학 기간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남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