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코트에서 퇴장당했을 때 선수들의 사기는 어떻게 될까.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3일(한국시간)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그 답을 보여줬다. 세븐티식서스는 센터 디켐베 무톰보가 3쿼터 시작 38초 만에 퇴장당하자 오히려 힘을 내기 시작해 20점차를 뒤집고 1백4-96으로 대 역전승, 4연승을 구가했다.
당시 세븐티식서스는 45-65로 20점이나 뒤지고 있었지만 갑자기 힘을 내기 시작, 순식간에 만회하면서 3쿼터 종료 1분54초를 남기고 맷 하프링의 팁인슛으로 70-70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종료 직전에는 앨런 아이버슨이 연결한 공을 데릭 콜맨이 림에 꽂으며 74-72 역전을 만들어 앞서나갔다.
문병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