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 주민 고용비율 70% … 폐광마을 살리기 이끌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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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가 ‘THE COMPA NY of Korea 2010’ 시상식에서 사회공헌 부문 2년 연속 수상사로 선정됐다.

하이원리조트는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및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된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1998년 설립됐다.

이후 2000년 10월 최초의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인 ‘스몰카지노 및 호텔’에 이어 2003년 메인 카지노 및 호텔 개장으로 960대의 슬롯머신과 블랙잭, 바카라, 캐리비안 스터드 포커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2005년 7월에는 골프장을, 2006년 12월에는 스키장 및 콘도를 오픈하며 연간 450만 명의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하이원리조트는 설립 취지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황량했던 폐광 마을은 유명 관광지로 탈바꿈했고, 2000년 스몰카지노 개장 이후 10년간 2조 6164억원을 세금으로 납부해 국가 및 지방 재정에 기여했다.

이 중 폐광지역 개발기금과 지방세로 6991억원을 납부했고, 1643억원가량의 지역 식자재 구매와 콤프(카지노 고객의 등급에 따라 무료로 숙식 및 교통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 지역사용 제도를 통해 약 40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했다. 또한 폐광지역 주민 우대정책으로 지역주민 고용비율이 70%에 달한다.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을 지향한다. 폐광지역의 대체산업으로 시작된 만큼 폐광지역 공동체의 회복과 상생발전에 주안점을 두고 연간 2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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