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스는 벌써 3승 두바이클래식, 위창수 5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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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황제' 타이거 우즈(25·미국)의 그늘에 가려 '황태자'란 별명을 얻어야 했던 어니 엘스(32·남아공)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올시즌 들어 벌써 3승.

엘스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프로골프협회(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1백64만유로)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니클라스 파스트(스웨덴)를 4타차로 따돌렸다(www.euroopeantour.com).

지난달 하이네켄클래식에서 우승했던 엘스는 지난주 끝난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제뉴이티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올시즌 3승째를 올렸다.

엘스는 EPGA투어 상금랭킹 1위, PGA투어 상금랭킹 8위에 올라 양대 투어 상금왕 도전이 가능해졌다.

한편 2라운드까지 엘스를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서기도 했던 재미교포 위창수(30·미국명 찰리 위)는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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