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참을 수 없는 유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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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지난 연말부터 시작돼 식을 줄 모르고 있는 팝 베스트 앨범들의 인기 몰이에 두장의 음반이 가세했다.

2000년대 최고의 여성 리듬앤드블루스(R&B) 트리오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디스 이스 더 리믹스'와 정열의 화신 제니퍼 로페스(사진)의 'J 투 댓 L-O'. 둘 다 첫 베스트 음반이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앨범 '서바이버'로 올해 그래미에서 베스트 R&B 그룹상을 수상한 정상의 R&B 트리오 데스티니스 차일드가 내놓은 '디스 이스 더 리믹스'는 기존 음원을 그대로 수록하지 않고 전곡을 힙합 감각으로 리믹스해 실은 점이 특징이다. 일곱곡의 빌보드 차트 1위 히트곡을 포함해 모두 열세곡이 들어있다.

지난해 영화 '웨딩 플래너'에서 주연으로 열연하는 등 스크린과 무대 양쪽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제의 가수 제니퍼 로페스가 내놓은 'J 투 댓 L-O'역시 리믹스 앨범이다.

그녀의 미국 내 인기를 반영하듯 ' J 투 댓 L-O'는 리믹스 앨범으론 처음 빌보드 앨범 차트(2월 23일자)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 앨범에 수록된 신곡 '에인트 잇 퍼니'도 지난주 싱글 차트 정상에 올랐다.

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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