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양키 1호' 구대성(35)이 12일(한국시간) 양키스의 연고지 뉴욕에 입성했다. 그동안 협상을 위해 플로리다 탬파에 머물던 구대성은 구단 측이 입단을 공식 발표할 15일까지 뉴욕에 머물면서 집과 두 자녀의 학교 문제를 알아볼 예정이다. 양키스는 구대성을 위해 공항에 'NYY(뉴욕 양키스)16'이라는 번호판을 단 구단 차량을 내보냈고, 주택과 학교 정보를 담은 책자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대성은 전날 탬파에서 양키스의 불펜코치 후보 '1순위'인 닐 앨런과 상견례도 했다. 이 자리에서 앨런 코치는 구대성에게 내년 시즌 쓰게 될 메이저 리그 공인구 한 상자를 주며 손에 감각을 익힐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