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취임식 패키지 상품 최고 25만달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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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미국 대통령 취임 행사 및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점심에 참석할 수 있는 '최고 패키지 티켓'이 25만달러(약 2억6000만원)에 달한다고 10일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티켓이 있으면 내년 1월 말의 공식 취임식은 물론 관련 행사와 모든 취임 축하 무도회에 갈 수 있다. 또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리는 축하 촛불만찬에 참석할 수 있는 두 테이블 분의 티켓 20장이 제공된다. 만찬장에는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 부부가 잠시 들르도록 돼 있다. 한 등급 낮은 10만달러(약 1억원)짜리 패키지 티켓도 모든 공식 행사와 촛불만찬 참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선 같다.

그러나 제공되는 만찬 티켓 수가 적고 대통령과의 점심이 빠져 있다. 이 같은 티켓 판매는 정치자금을 모으기 위한 전통적인 방법이다. 대통령 취임준비위는 이를 통해 사상 최대인 4000만달러 모금 계획을 세웠다.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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